[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예비청약자들은 올 상반기 분양시장을 대체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0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상반기 분양시장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올 상반기 청약하기 어떤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나쁜 때’라고 응답한 비율이 41.6%였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 때의 16.3%보다 무려 25.3%가 늘어난 것이다.

반면 ‘좋은 때’라고 응답한 비율은 24.8%에 그쳤다.

 

향후 예상되는 분양시장 최대변수는 ‘대출규제 강화로 인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현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29.9%, ‘고분양가로 인한 중도금 대출 및 특별공급 가능 여부’가 11.9%로 뒤를 이었다.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 기조가 계속되면서 예비청약자들의 시장 참여를 경직시키고 있다는 게 닥터아파트 측의 설명이다.

 

청약 이유로는 ‘내집 마련용’(35.9%), ‘재테크 및 투자용’(35.1%),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교체수요’(22.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삼성물산 래미안(34.9%), GS건설 자이(18.2%), 대림산업 e편한세상(10.3%), 롯데건설 캐슬(9.5%), 대우건설 푸르지오(8.7%) 순이었다.
특정 브랜드 선호 이유(복수응답)로는 ‘입주프리미엄 등 투자가치가 높기 때문’(47%), ‘브랜드 이미지가 좋기 때문’(41%) 등을 꼽았다.

 

아파트 분양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는 ‘입지’가 56%로 가장 많았고, ‘분양가’(21%), ‘투자가치’(17.2%) 등의 순이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