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전시회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부 ‘우리 어장을 침입한 일본 어부’ △2부 ‘우리 바다를 빼앗은 일본제국’ △3부 ‘항쟁의 바다’ △에필로그 순으로 구성됐다.
일제 강점기에 자행된 어업 수탈과 그에 맞선 어민들의 항쟁, 당시 어민들의 생활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는 일본이 1837년 니카타 현 해안에 세운 경고판이자 일본의 도해금지령 증거인 ‘죽도제찰’을 배경으로 영상을 소개한다.
개막 당일인 28일 오후 1시 30분엔 ‘바닷사람들, 독립만세를 외치다’ 주제의 초등학생 대상 세미나, 오후 3시엔 개막식과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맞서며 노력했던 조상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우리 바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 한기준 해양산업정책관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바닷사람들의 독립정신과 헌신을 함께 기리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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