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건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연은 환경·교통 등 제주도가 당면한 시급 현안 해결을 위한 연구는 물론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같은 중장기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 제주의 건설분야 정책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건설연과 제주도가 협력하기로 한 추진과제는 △제주의 환경·기후 등에 적합한 제주형 도로포장 △제주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해양 폐기물 자원화 기술 △재난·재해시 신속 대응을 위한 TF 구성 △지역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교류회 운영 △찾아가는 기술 지원 서비스 등이다.

 

이번 협약은 건설연이 지자체와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즉 지역의 수요를 온라인으로 접수받아 오프라인으로 건설연의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구개발 서비스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건설연과 제주도는 업무협약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이번 제주도와의 협약을 계기로 건설연이 보유한 고급인력과 노하우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양극화 해소, 지역의 재해·재난 대응에 활용하는 등 지자체 협력의 새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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