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해외공항 개발사업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 정부가 협력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공항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공항 개발 추진 협의회를 27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전세계 항공수요는 오는 2035년까지 4%대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공항 개발 시장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사업이 대규모화되며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단순도급형에서 벗어나 설계·금융·건설·운영 전 과정에 참여하는 투자 개발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그러나 우리 기업은 발굴 기획 등 개발경험은 적고 공항의 운영에 특화돼있다.


이번 협의회는 이 같은 약점의 상호 보완을 위해 금융기관부터 공항운영사, 지원기관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을 비롯해 건설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해외건설협회, KIND,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석한다.


협의회는 정보공유와 지원활동 등을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반기별 전체회의를 개최,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공항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우리가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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