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마곡 산업단지에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이 조성된다.
산업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형 인재를 육성해 산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2024년 준공까지 총 780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마곡 산단 산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가칭)’ 조성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올해는 1억5400만 원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타당성 조사, R&D 기반이 우수한 대학과의 업무협약 등을 추진한다.


M-융합캠퍼스는 마곡 산업단지 내 D29-2·3 4495㎡ 부지에 연면적 2만6000㎡,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들어선다.
산학연 연구공간, 기술이전센터, 강의실, 실습실, 도서관 등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M-융합캠퍼스는 기본적으로 산업현장에 적용할 기술을 연구·교육하며 연구시설 확보가 어렵거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연구 인프라도 제공한다.
특히 석·박사 과정이나 학점 인증 프로그램 등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형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곡 산단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R&D 전문 인재를 양성,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윤규 서남권사업과장은 “M-융합캠퍼스 조성을 통해 기술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지식산업 혁신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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