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 베트남에 잇따라 지점을 개설했다. 

 

지난 18일 인도 북부 하리아나 주 구루그람(Gurugram)시에 하노이지점이 오픈한 데 이어 20일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지점을 열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인도 뭄바이사무소 개설에 이어 2016년 4월엔 뭄바이사무소를 구루그람으로 이전해 지금까지 지점 설립을 준비해 왔다. 구루그람 지점에서는 여·수신, 수출입금융, 캐피탈마켓팀 운영 및 파생상품 등 자본시장 업무도 제공하게 된다. 

 

하노이지점은 2011년 호치민지점에 이어 베트남의 두 번째 KB지점이다. 
KB국민은행은 서울 본점과 하노이지점 내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에 특화된 디지털뱅킹 모델을 개발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지 리테일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구루그람, 하노이 지점 개점식에 잇따라 참석한 KB국민은행 허인 행장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국내 기업들의 동남아에 대한 진출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며 “이번 두 해외 지점은 동남아는 물론, 서남아시아의 거점 점포로 중동, 북아프리카 및 유럽시장을 향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런던, 싱가포르, 미얀마, 뉴욕, 오클랜드, 도쿄, 베이징, 캄보디아, 홍콩 등에 해외 지점을 두고 있다.
지난 18일엔 서울 동국대 혜화관에 KB동국대학교점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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