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철도청으로부터 8035만 달러 규모 디젤전기기관차 20량을 낙찰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는 여객·화물열차 수송용으로 선로 폭이 좁은 궤도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길이 17m, 너비 2.7m, 설계 속도 최고 시속 100km, 2000마력의 제원으로 설계됐다.


이번 수주로 현대로템은 지난해 80량에 이어 20량을 추가 수주해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점유율 33.8%로 1위를 유지하게 됐다.
그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금융지원과 수은 다카사무소의 사업 지원이 시너지를 이룬 결과라는 것이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고 성실한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통해 쌓은 신뢰의 결과”라며 “성공적으로 차량을 납품, 추가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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