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2월 기준 부산항 기항 정기 국제컨테이너 노선은 주당 268개로 지난해보다 5개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분석기관 알파라이너의 데이터를 활용, 분석한 것이다.

기존과 달리 선사간 공동운항 및 선복임차 등을 동일노선으로 통합, 산정하는 글로벌 기준을 적용했다는 게 BPA의 설명이다.

 

부산항 기항 주당 노선수는 2015년 257개, 2016년 268개, 2017년 253개, 2018년 263개, 2019년 2월 현재 268개다.

주변 항만과 비교하면 싱가포르 333개, 상해 256개, 선전 229개, 홍콩 204개, 닝보 170개로 부산항이 싱가포르 다음으로 많은 정기노선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68개 노선 중 국적선사는 129개, 외국적선사는 127개다.

국적·외국적 공동운영 노선은 12개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이 73개로 가장 많고, 동남아 50개, 중국 46개, 북미 41개, 유럽 16개, 남미 12개, 러시아 8개, 인도 7개, 대양주 7개, 중동 6개, 아프리카 2개 등의 순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선사간 서비스 통합, 조정에도 불구하고 부산항 기항 정기노선이 지속 증가하는 것은 부산항 연계성이 우수하고 환적 경쟁력이 있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사별 부산항 기항 정기노선을 모니터링해 부산항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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