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로렌하우스의 입주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시 로렌하우스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로렌하우스는 제로에너지건축이 적용된 임대형 단독주택으로 국토부가 시범사업을 통해 세종, 오산, 김포에 총 298가구를 공급했다.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 등 단열성능을 높이는 요소가 적용되며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은 결로와 곰팡이의 발생도 원천 차단한다.
아울러 열손실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회수 환기장치, 태양광 패널 등도 적용됐다.
이 같은 제로에너지건축 기술을 적용해 동일규모 아파트보다 60% 수준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모든 주택에는 마당이 있고 층간소음이 없어 단독주택의 장점을 갖는 동시에 전문 임대관리사업자가 시설관리, 보안·방범 서비스 맡는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도 적용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7% 수준으로 공급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동탄2신도시와 세종, 부산 등에 약 480호 규모의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김태오 녹색건축과장은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