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판교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의 비행여건이 개선된다.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 부지에서 실외 비행이 가능해지며 비행 승인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판교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의 운영자 항공안전기술원과 성남시, 공군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이 비행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론 안전·활성화 지원센터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해 전후방산업, 이종산업 등과 네트워크 여건은 좋지만 성남 서울공항의 안전·안보 문제로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 주로 비행 시험을 진행해 높이가 제한되고 GPS 송수신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난이도 비행 시험에 제약이 따랐다.

이번 협약으로 공군은 훈련비행 일시를 사전 통보하고 비행승인에 협조하기로 했다.
KOICA는 실외 비행을 위해 운동장 부지를 제공한다.
항공안전기술원은 감독관 배치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으며 성남시는 드론비행과 관계기관 협조를 총괄한다.

국토부 오원만 첨단항공과장은 “판교의 드론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