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지난해 건설기계 완성차 국내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14일 발표한 ‘2018년 건설기계산업 동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기계 완성차 출하량은 2만7179대로 전년대비 8.9% 줄었다.
SOC 예산 감소, 2년 연속 증가율 달성에 대한 기술적 요인 때문에 이 같은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게 건설기계산업협회의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굴삭기 판매가 전년대비 7.0% 감소한 8631대를 기록했다.
중고 물량의 대차 수요 감소, 중대형 장비 수요를 견인하는 도로 등 토목건설투자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미니굴삭기 판매는 보수 중심의 소형공사 현장 수요 증가, 생활형SOC 대응을 위한 선투자로 전년대비 36.7% 증가한 201대를 기록했다.
지게차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8.3% 감소한 1만6942대를 나타냈다.
자동차 조선 등의 경기 침체로 공장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 밖에 휠로더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22.8% 감소한 210대, 스키드스티어로로더 판매는 전17.2% 감소한 212대, 코크리트펌프 판매는 33.3% 감소한 312대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