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의 수주규모는 5조7820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월 대비 약 85.5%, 전월 대비 174% 수준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건설공사 경기동향을 발표했다.

 

주요 업종의 수주추정액도 증가했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1조84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8%, 전년 동월 대비 100.7% 각각 늘었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전월 대비 172% 증가한 3조9830억 원으로 추정됐다.
건설사들의 기 예정분양물량과 정부의 SOC투자 증가방침을 감안하면 건설산업의 수주규모는 그간의 우려와 달리 장기적으로 꾸준히 개선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게 건정연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1.3으로 전월의 39.9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건정연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이 역시 정부의 SOC 투자확대 계획과 상반기의 분양예정물량 등 장기건설업황의 개선 가능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개별 기업마다 처한 상황이 다른 점은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