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 6조8506억 원으로 자체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과 외화환산차손실로 영업이익은 1784억 원, 당기순손실은 104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실적을 이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오르며 자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여객부문에서 국제선 수요 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이 7% 증가하고 화물부문도 매출 증가와 고단가 화물 수요 호조로 13% 증가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가 전년대비 4327억 원 증가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는 고전했다.
항공운송 및 IT사업부문 등 연결자회사 영업호조에도 영업이익은 1784억 원에 그쳤고, 여기에 외화환산차손실이 더해지며 104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재무상태는 지난해 광화문 사옥 등 비 핵심자산 매각으로 1조900억 원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은 연이어 주식시장에 상장하며 2000억 원 수준의 자본도 확충하는 등 부채비율을 504.9%로 감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더해 신기재 도입 등으로 유류비를 절감하고, 부정기 노선을 개발하는 동시에 High-end 수요 유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과의 그룹 내 시너지도 강화,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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