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지난해 중단됐던 여수구항 퇴적물 정화사업이 재개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여수구항 및 국동항 일원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여수구항과 국동항은 바닷물의 원활한 순환이 되지 않는 지리적 여건에 육상에서 유입된 오염물질, 어업활동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퇴적 등이 더해져 악취가 발생하고 오염이 심해졌다.

이에 따라 지역민과 지자체에서 퇴적물 수거를 지속적으로 요청, 지난 2017년 정화사업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사업범위 등에서 이견이 발생해 사업이 중지된 바 있다.


정화사업은 총 51억 원 규모로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2년차로 약 3만㎡ 사업구역 내 오염퇴적물 2만4000㎥를 수거하기 위해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전문기관인 해양환경공단이 위탁 수행한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여수구항과 국동항 정화사업을 통해 쾌적한 해양환경을 제공, 이미지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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