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 복구공사가 오는 5월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11일 “이달 발주를 거쳐 시공업체 선정 후 5월 착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선대 준설토 투기장은 부산항 항만건설시 발생하는 준설토를 투기하기 위한 곳으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피해로 상부시설 일부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후 지난해까지 응급 복구 및 유지보수를 완료했고, 올해 본격 복구공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복구공사에는 2021년까지 383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복구공사는 태풍 예방을 위해 기존 설계파 3.6m보다 약 2m 높은 5.5m 상향된 설계파를 적용한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조속한 신선대 투기장 복구공사를 통해 태풍으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해수청은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다대포항 방파제는 362억 원을 들여 오는 9월부터, 감천항 방파제는 944억 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복구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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