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부산항 신항 웅동지구 2단계 항만배후단지가 제3자 공모를 통해 본격 개발된다.

해양수산부는 1종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제조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11일부터 5월 13일까지 제3자 공모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1종 항만배후단지는 일반업무시설과 주거시설 등을 설치하는 2종과 달리 항만지원시설, 항만친수 시설 설치로 항만의 부가가치와 항만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구역이다.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면적은 112만㎡다.

그 중 사업대상지인 1종 항만배후단지는 85만㎡에 이른다.

사업시행자는 배후단지 개발 및 운영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사업시행자는 항만법 제59조에 따라 지자체, 항만공사, 공기업, 그리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민간투자자 등이다.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단독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다.

5월 13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아 개발 재무 관리운영 등 3개 분야의 계획을 종합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업은 민간자본 2000여억 원을 투입, 2020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 오운열 항만국장은 “웅동지구 항만배후단지 민간투자 유치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 단계부터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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