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지난해 광양항 1종 항만배후단지를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42만3313TEU를 기록했다고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7일 밝혔다.

2017년의 28만8314TEU보다 46.8%나 늘어난 것이다.

YGPA 측은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증가와 신규 기업의 운영이 본격화되면서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광양항 배후단지 물동량은 5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의 주요 화종은 우드펠릿이 12만3000TEU로 29.1%를 차지한다.

화학제품은 12만2000TEU로 28.9%, 조사료는 20.7%인 8만8000TEU를 나타내고 있다.

화학제품의 경우는 광양항 여수지역 화학공업생산품 기업의 생산시설 증설 등에 힘입어 전년도의 3만1000TEU 대비 약 3.9배 늘어났다.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일자리도 증가했다.

지난해 배후단지 고용 인원은 1746명으로 전년도의 1156명에 비해 51.0% 늘었다.

매출액은 2737억8400만 원으로 전년도의 2163억5800만 원에 비해 26.5% 증가했다.

YGPA 임형윤 물류단지팀장은 “올 상반기엔 서측배후단지 신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광양항 물동량 증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