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1호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 모집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부터 서울 구로구 개봉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입주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기존주택을 매입·임차해 기숙사처럼 운영하는 학교 밖 소규모 기숙사다.
국토부와 교육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4개 기관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개봉동 1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오류동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4개동 39호 103실로 구성됐다.
실별로 책상 옷장 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이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는 공용공간에 설치된다.
기숙사인만큼 개인 식별카드를 통한 출입통제와 재실여부 실시간 확인시스템, 원격 CCTV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구축된다.


입주 신청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서울과 경기도 소재 대학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받는다.
이 가운데 소득수준과 원거리 거주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입주 우선권이 부여된다.


월세는 1인당 평균 23만 원, 보증금은 20만 원 수준이다.
거주기간은 6개월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자격변동이 없는 경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1일부터 오는 11일까지 한국사학진흥재단 온라인 운영관리시스템(https://young.happydorm.or.kr)을 통해 신청을 받고 15일 선발결과를 발표,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 김영혜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연내 2000명, 오는 2022년까지 1만 명이 기숙사형 청년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공급물량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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