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6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9.5% 증가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잠정실적공시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매출은 5조47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줄었다.

순이익은 702억 원으로 전년 521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이어진 수주 호조세가 실적 개선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7년 이후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매출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함에 따라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전통 강세 시장의 수주가 활발하게 이어진 덕분이다.

UAE의 CF 정유 프로젝트, 베트남의 롱손 석유화학 프로젝트, 태국의 타이오일 정유 프로젝트 등이다.

수주잔고는 2.5년치 일감인 13조7000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는 수주 6조6000억 원, 매출 6조2000억 원, 영업이익 3000억 원을 전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외형 확대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가면서 신기술·신공법의 적용과 모듈화·자동화 등을 통한 사업수행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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