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올해 원자력·방사선 안전 관련 기술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부는 2019년도 신규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총 1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원자력과 방사선 등의 안전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원자력 R&D 분야에서는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전 안전운전 및 제염·해체 등 사업에 빅데이터, AI, IoT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ICT 기반 원자력 안전기술 개발사업에 총 26억 원이 지원된다.

또 원자력 기술역량을 비발전 분야로 확산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융복합 핵심기술 개발 분야에 27억6000만 원이 투입된다.
원자력 기초연구 및 기반 구축에는 총 32억7000만 원을 지원, 사회 현안 해결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또 11억 원을 들여 방사선 안전소재 및 의학기술도 개발한다.
기업이 주도하는 R&D 및 컨설팅 지원을 통해 유망기술을 활용하는 기술사업화 연구과제에는 33억 원이 투자된다.

이번 투자계획은 지난 2017년 12월에 수립된 ‘미래원자력기술 발전전략’의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과기부는 향후 신규과제 공모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 투자할 계획이다.

과기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안전 해체 융복합연구 방사선기술 분야 등 미래 원자력기술 지원을 강화해 원자력·방사선과 융합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