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앞으로는 다양한 과학기술 제품이 공공조달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달청은 30일 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와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과기부는 혁신적 연구개발 성과의 최적화를, 조달청은 혁신적 제품의 사업화 지원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과기부는 국민의 안전, 건강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왔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엔 시제품의 성능을 사업화 직전까지 끌어올려 공공조달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약자보호 등 ICT 융합 공공디바이스 개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혁신성장동력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제품·서비스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달청은 과기부의 연구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성능이 검증된 제품을 대상으로 우수조달물품 지정 절차를 거쳐 공공조달시장에서 실제 구매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부와 조달청의 과학기술-공공조달 연계는 2016년부터 드론 분야를 시작으로 진행돼 왔다.

지난해엔 군사용 다목적 드론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했고, 올해는 기상관측드론, 항로표지 관리 드론 등에 대해 추가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공공구매 연계 R&D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혁신시제품 시범 구매, 혁신조달 플랫폼 구축 등 혁신조달을 통해 기술력있는 기업이 공공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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