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이번 설 연휴 귀성은 4일(월) 오전, 귀경은 5일(화)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귀성기간은 4일로 길지만 귀경기간이 2일로 짧아 귀경길 혼잡이 더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도 4일부터 6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가운데 일 평균 이동인원 699만 명 중 86.2%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부터 시작돼 귀성기간이 4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서서울에서 목포까지 5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30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귀경기간은 2일로 짧아져 단기간에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목포에서 서서울까지 9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50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정부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등 스마트폰 앱과 공중파방송 등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 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등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은 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 등을 통해 우회정보를 제공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유도한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와 임시 감속차로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2일부터 6일까지 경부선과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와 함께 드론 10대를 이용해 버스전용차로와 갓길차로 위반 등을 적발할 계획이다.
암행 순찰차 23대와 경찰헬기 14대를 투입해 음주·난폭·보복 등 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출발 전 혼잡 예상 시간대와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뒤 경로를 결정하고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앱,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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