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628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46.6%나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29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매출은 10조60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대우건설은 29일 2018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매출을 보면 주택건축사업부문이 6조5156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9445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7313억 원 등이다.

매출 감소는 해외사업의 선별적인 수주와 국내 분양물량 감소 때문이라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감소에 대응했다”면서 “전반적인 건설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0년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을 인수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의 지난해 신규 수주는 9조6826억 원, 올해 수주 목표는 10조5600억 원이다.

대우건설은 현재 29조8583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