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한전공대 부지가 나주 부영CC 일원으로 확정됐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후보지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특화대학으로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해오고 있다.

본격 사업착수에 앞서 부지선정을 위한 1단계 심사에서는 전라남도 나주 부영CC와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가 예비후보지로 선정돼 각축을 벌였다.


나주 부영CC 일원은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으로 대학 40만㎡, 연구 및 클러스터 80만㎡의 총 120만㎡ 규모다.
부지 조건과 경제성, 지자체 지원계획, 개발규제 등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지의 물리적 환경, 제공조건, 운영 지원계획, 인허가 용이성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92.12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북구와 전라남도 장성군 일원 첨단 3지구는 128㎡규모로 산학연 연계, 정주환경, 접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다른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으며 87.88점으로 나주 부영CC에 밀리게 됐다.

 

한전공대 입지선정위원회는 외부 개입의 원천 차단을 위해 3개의 전문위원회로 구분 운영했으며 해당지역 출생부터 학력, 부동산 보유 등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구성해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앞으로 나주시의 제안내용 이행 확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부지조성 관련 인허가와 캠퍼스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한전의 재정 여건과 비용 등의 문제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비는 오는 3월경 용역이 마무리돼야 추산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자체 등과의 비용 분담률은 협의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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