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총 8988억 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한다.


28일 환경공단에 따르면 올해 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08건으로, 지난해 발주실적 133건보다 25건이 감소했다.
그러나 발주금액은 지난해 6834억 원보다 32% 가량 증가했다.
환경공단은 전체 발주금액 가운데 60%인 총 5371억 원에 해당하는 73건을 상반기 내로 발주할 계획이다.


총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2건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는 턴키입찰로 진행된다.
‘이천시 공공하수도시설 설치사업’,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공사금액은 각각 399억9300만 원, 678억 원이다.
나머지 106건은 일반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집행된다.
턴키입찰방식을 제외한 공사 중 100억 원 이상 공사는 총 28건으로 지난해보다 12건 증가했다.


시설별로는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49건 △상수관망사업 14건 △생태하천복원사업 5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3건 등이다.
또 비점오염저감시설설치 및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27건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최대 규모 공사는 678억 원의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설치사업’으로, 오는 9월 발주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이후 모든 계약 건에 대해 부당계약 점검표를 의무 작성토록 하고 있다.
또 조달청의 하도급지킴이 시스템 의무사용 대상도 30억 원 이상 시설공사로 확대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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