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베트남에서 시공한 흥하교량이 개통됐다.
HDC현산과 베트남 교통부는 흥옌성에서 26일 ‘흥하교량 건설사업’ 개통식을 가졌다.


흥하교량 건설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이 발주한 프로젝트다.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성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연장 6.2㎞,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HDC현산은 지난 2016년 5월 착공, 예정일보다 5개월 앞당겨 준공했다고 말했다.
흥하교량에는 교각 상부의 이동식 작업차로 상부 슬래브를 시공하는 FCM 공법이 적용됐다.

총공사비는 85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한국수출입은행을 통해 총사업비 1억3600만 달러 중 1억1700만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지원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우엔 쑤안 푹 총리와 응우엔 반 테 교통부 장관 등 베트남 인사와 HDC현산 김대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HDC현산 김 대표이사는 “흥하교량은 하노이 하이퐁 닌빈 3개 지역을 연결해 베트남 북부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향후 베트남 건설시장에서 인프라, 주택 및 건축부문의 투자개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