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해양안전 앱인 ‘해로드’(海Road)가 바다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해로드를 통해 구조된 사람은 243명으로 2017년 10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해로드를 통한 구조는 2015년 9명, 2016년 12명이었지만 이후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해로드는 항법장비가 없는 소형어선이나 레저선박 이용자를 위해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이 2014년 8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긴급 구조요청, 바닷길 안내, 해상기상정보 제공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해양사고의 대부분은 저녁이나 새벽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발생한다.

이럴 때 해로드를 통해 구조 요청을 하면 경도, 위도 등 해경이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실제 지난해 3월 보령 갯벌에 고립됐던 40대 부부가 해로드 앱으로 구조 요청을 했고 신고 3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해로드 앱 누적이용자 수는 2017년 11만 명에서 지난해 23만 명으로 늘었다.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이승영 원장은 “500만 해양레저 인구가 해로드 앱을 활용하여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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