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현대건설은 올해 송변전과 해양항만, 가스, 복합화력 등 해외에서 경쟁력 우위를 갖는 공종에 집중해 24조1000억 원의 수주를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매출 16조7309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 당기순이익 5353억 원의 지난해 잠정 집계 실적을 25일 공시하며 올해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벡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등 해외사업과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대치쌍용 2차 재건축 등 국내 주택사업 등에서 19조339억 원을 수주했다.

 

올해 수주 목표는 24조1000억으로 지난해보다 26.6% 높여 잡았다.
이를 위해 중동과 아시아 지역 수주를 확대하고 송변전 해양항만 가스 복합화력 등 해외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갖는 공종에 집중,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매출은 해외에서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대형 공사가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 매출의 지속 증가도 예상돼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17조 원을 목표로 한다.
영업이익은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을 개선해 전년보다 19% 증가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9%,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8%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대형 해외현장 마무리에 따른 정산 문제 등으로 비용이 선반영돼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환율 상승 등 환 관련 수지에 따라 전년 대비 4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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