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항만 물동량이 100만t 증가하면 1800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연구 보고서와 최근 검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내놓은 ‘인천지역 해운항만물류산업이 고용창출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연구’ 등 3편의 연구보고서 결과를 토대로 인천항 배후단지 입주기업이 최근 3년간 처리한 물동량과 고용 창출의 상관관계를 재분석했다.

그 결과 물동량 증가와 매출 증가, 고용 증가가 비슷한 비율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이 2015년 21만9490TEU에서 2017년 27만1922TEU로 23.8% 증가할 동안 매출액은 2822억9100만 원에서 3490억6900만 원으로 2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근로자 수는 987명에서 1276명으로 29.2% 늘었다.

 

이에 따라 IPA는 2025년까지 목표인 물동량 400만TEU 달성이 인천항 입주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 물동량은 300만TEU를 넘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번에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간 연관성 분석을 통해 인천항 물동량 증가가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매출과 고용에 직접적으로 연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면서 “IPA는 앞으로도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전사적 역량을 다해 협력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증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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