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영호남 8개 시·도지사들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영호남 시·도시사 협력회의를 갖고 영호남 광역철도망 구축과 영호남 광역도로망 건설을 지역균형발전과제로 선정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영호남 광역철도망은 총 6곳이다.

우선, 부산∼목포 광역고속철도망은 부산∼마산∼진주∼광양∼순천∼보성∼광주·목포를 잇는 총 연장 364.5㎞로 사업비는 8조5883억 원이다.

이미 6조2973억 원이 투자됐다.

협력회의는 전 구간의 전철화와 고속화 추진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고속화사업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대 정부 공동 건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총 연장 191.6㎞, 사업비 6조3087억 원의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총 연장 108.1㎞, 사업비 3조2970억 원의 전주∼김천 철도 △총 연장 180.3㎞, 사업비 5조7700억 원의 익산∼여수 고속철도 △총 연장 141.4㎞, 사업비 2조3056억 원의 군산∼목포 서해안철도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반영과 조기 건설을 공동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에 이르는 41.2㎞의 부산 노포∼울산 신복R은 총 사업비 1조1761억 원으로 예타 면제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영호남 광역도로망의 경우는 총 연장 127.2㎞ 사업비 4조8578억 원의 전주∼대구 고속도로와 총 연장 약 35㎞, 사업비 약 1조4000억 원의 남해안 해안관광도로로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전남 광양∼경남 하동을 잇는 동서통합대교는 길이 372m 폭 13.5m의 아치교로 사업비는 430억 원이다.

선도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해저 4.2㎞를 포함한 사업비는 5040억 원 규모의 여수∼남해 동서해저터널은 국토부와 기재부에 제5차 국고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하도록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영호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해 1998년 구성됐다. 그동안 친선교류, 민간단체 협력사업 지원 등 영호남간 활발한 협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8개 시·도 윤번제에 따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제12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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