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 설치비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오는 3월 15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 규모는 17억8000만 원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회사는 사업비의 30% 이내로 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사업은 △정부지정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사업 등으로 구분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정부지정핵심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아 이미 대중화된 무시동 히터·에어컨 등에 대해 12억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민간공모사업은 연료절감 효과는 검증됐으나 대중화가 덜 된 장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5억2000만 원이 지원금으로 배정되며 올해는 경량화 휠, 공회전 방지장치, 택배 전동장비 등에 대해 지원된다.


효과검증사업은 물류·화주기업 또는 물류 새싹기업 등이 개발한 친환경 물류시스템이나 장비에 대해 검증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6000만 원 규모로,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경제적 타당성 등 검증 시험비 전액이 지원된다.


신청 희망 기업은 3월 15일까지 신청서류와 사업계획서 등을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에 직접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3월 말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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