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일자리와 SOC 사업에 예산 3조5000억 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조1799억 원보다 3382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충청남도의 2019년 전체 예산은 약 6조2494억 원이다.

도는 상반기 내 지방소비세 인상, 지방교부세 정산분 등을 활용해 추가경정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일자리 및 SOC 사업에 조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예산의 70%를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세부 사업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시·군은 30억 원 이상 사업에 대해 점검한다.

재정 신속 집행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도 주기로 했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 집행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