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개화~신논현)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위탁 운영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직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에 1단계 구간 관리운영위탁계약을 해지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양사는 운영 수수료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시행사가 시에 위탁계약의 해지와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다른 위탁 운영사를 선정하기 보다는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보고, 이 같은 제안을 검토, 승인했다.
현재 지하철9호선 1단계 구간은 시행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사업권을 갖고 있으며 지난 2013년부터 프랑스계 운영사인 서울9호선운영에 운영권을 위탁해왔다.
기존 계약 기간은 2023년 10월까지이며 지난해 8월부터 운영수수료 협상을 이어왔지만 양측간 합의하지 못해 지난 11일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서울시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 시행사 직영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