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오는 6월까지 서울 상암 DMC에 5G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이 조성된다.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스마트 인프라와 편의시설이 무료로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상암 지역에 5G 융합 자율주행 전용시험장을 조성하고 자율주행버스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용시험장에는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노변센서, V2X(Vehicle to Everything) 통신설비, 관제시스템 등 스마트 인프라가 구축된다.
고정밀지도(HD)와 차량 정비·주차 공간, 전기차 충전소 등도 제공된다.
주말에는 정기 도로통제 등을 통해 실제도로에서는 운행이 어려운 새싹기업 등 초기 자율주행 업체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은 SK텔레콤이 주관하며 조성된 전용시험장의 모든 장비와 편의시설은 24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SK텔레콤과 KT가 자체 제작한 5G 자율주행버스도 전용시험장 인근에서 주 3회 이상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버스에 통신단말기를 장착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총 121.4km 구간에 통신기지국과 노변센서 등 스마트 인프라(C-ITS) 기반 대중교통 안전서비스도 구축한다.


단말기와 스마트인프라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버스운전자에게 충돌위험, 교통신호, 무단횡단 보행자 등 위험정보를 제공한다.
승객이 승차하면 자동으로 노선번호와 차량번호가 스마트폰으로 안내되고, 내릴 정류소를 선택하면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에는 승용차의 T맵에도 교차로 사고위험, 정류소 근처 버스 급정거 등 교통안전 서비스가 일부 제공된다.


국토부 이재평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복잡한 도심지에서의 교통안전 서비스 실증과 자율주행 실험은 큰 의미가 있다”며 “규제 개선과 스마트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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