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관리할 펀드관리기관을 공모한다.


원양어선 안전 펀드는 40년 이상 된 노후 원양어선을 새로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 1700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오징어채낚기, 꽁치봉수망 등 업종 선박에 우선 지원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관리기관은 펀드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또 선박대여회사를 설립하는 등 펀드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해수부는 서류와 사업제안서를 심사해 내달 중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기관은 내달 1일까지 해수부 원양산업과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펀드를 통해 건조되는 원양어선은 국내 조선소에서 맡게 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 양영진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통해 원양업계와 조선업계의 상생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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