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앞으로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사현장에서 건설 폐기물·토사 무단반출이 차단된다.
서울시는 17일 IT기술로 폐기물·토사 운반차량을 관리, 감독하는 앱 ‘스마트 송장’을 공사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전체 공사현장에 ‘스마트 송장’ 사용을 의무화한다.
‘스마트 송장’은 GPS를 통해 실제 운행경로와 상·하차지를 자동으로 관리 감독하는 시스템이다.
폐기물 운반차량 기사가 스마트폰에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공사 감독관은 실시간으로 운반차량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해 21개 현장에 이 시스템을 시범 사용한 결과, 무단 투기·반출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폐기물이 무단 반출돼 쌓이면 환경오염은 물론 처리 비용에 세금이 사용된다”며 “스마트 송장이 전국으로 확대 전용돼 무단 반출을 방지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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