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러시아 우랄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는다.

러시아 우랄고속철도사업은 모스크바와 베이징 노선 중 첼랴빈스크 예카테린부르크 구간 21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러시아 첼랴빈스크주가 우리나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에 한국기업의 참여의향을 문의했고, 국토교통부가 이를 적극 지원하면서 체랴빈스크주 정부의 방한과 국내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사업수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예타 사업 기간은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다.

 

철도공단 측은 이번 사업이 한국의 철도기술이 동토(凍土) 구간에도 적용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는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가시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향후 국내 기업들과 해외 철도시장에 동반 진출해 국내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 몽골, 러시아 철도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실현을 구체화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랄고속철도는 러시아연방 교통부가 발주했다.

기존선 8.6㎞에 신설 철로 209.7㎞를 연결하는 총 연장 218.3㎞의 고속철도다.

총 45억 달러가 투입된다.

공사 기간은 올해부터 2050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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