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에너지인 천연가스는 국내 에너지 소비 중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로서 전국적으로 도시가스 배관망을 통해 공급되며, 가정용, 산업용, 발전용 등 이용 분야가 다양하다.


지난해 천연가스를 이용, 취사·난방연료로 사용중인 가구는 1250만 가구에 달했다.
또 국내 전력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는 필수 에너지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따라 2013년까지 전국 195개 지자체에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40개 시·군을 추가해 천연가스 공급 확대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도시가스를 조기에 확대, 보급해 온 국민의 에너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한국가스공사는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4개 권역 40개 시·군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 주배관 1004km와 98개의 공급관리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2009년 7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먼저 강원권은 △영월, 횡성, 속초(2010년) △속초, 고성, 강릉, 태백, 양양, 동해, 삼척(2013년) 등 9개 지역이다.
충청권은 △금산 △영동(2011년) △단양, 괴산, 보은, 옥천, 태안, 부여(2012년) 등 8개 지역이다.

 

영남권은 △고성(2010년) △상주(2011년) △안동, 문경, 예천, 영덕, 거창, 청도, 함양, 하동, 창녕(2012년) △울진, 의성(2013년) 등 13개 지역이다.

호남권은 △장성(2011년) △남원, 부안, 무주, 영광, 담양, 해남, 고창, 곡성, 순창(2012년) 등 10개 지역이다.


특히 양양, 창녕, 곡성, 순창 등 4개 지역은 도시가스 자체 배관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상주, 괴산, 순창, 단양 등 지역은 지자체 요청에 따라 공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따라서 배관망 공사가 완료되면 지난해 2739km였던 전국 배관망은 2013년에 3893km로 늘어날 전망이다.
천연가스가 공급되는 시점에 도시가스 보급률은 2007년 64%(1200만가구)에서 2014년 78%(1635만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배관망 건설공사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침체된 국내 내수경기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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