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새만금 개발 과정에서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전략적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투자유치와 홍보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관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점을 강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이란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가 선도적으로 매립해 민자유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4년을 목표로 현재 6.6㎢ 면적에 매립 60%, 호수 및 수로 40%를 조성해 1만20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 통합계획을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문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공공주도 매립이 현 정부 국정과제임을 감안해 속도감 있는 개발과 인지도 향상이 필요한 만큼 대국민 홍보와 국내외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앞세우는 정부의 강력한 인센티브 지원과 특화된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형화된 도시 이미지를 탈피해 수변특화·스마트·친환경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선도기업 유치 △연관 산업의 생태계 조성 △코트라의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외국인투자 유인책 등이 과제로 제시됐다.

 

새만금개발청 김상문 개발사업국장은 “신속한 매립공사를 통한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과 국내외 투자유치 및 홍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자문위원의 조언을 올해 투자유치 및 홍보 실행전략에 반영하고, 내년에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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