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만588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14일 HDC현산에 따르면 올해 분양 물량은 지난해 1만1640가구 대비 36% 늘어난 1만5888가구로 이 중 56%가 서울·수도권에 공급된다.

3월 대전시 유성구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사진>에서 2560가구 대단지를 시작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개나리4차 재건축사업의 일반분양 물량, 둔촌 주공아파트, 개포1단지 등 총 6곳 9053가구를 공급한다.
또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5개 단지 683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9217가구로 전체 공급 물량의 약 58% 가량이며 이 중 HDC현산 자체사업은 5618가구 규모다.
 

특히 서울·수도권 물량에는 서울 강남권에 속한 개나리4차를 비롯해 매머드급 단지 규모인 둔촌주공과 개포1단지 등이 포함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둔촌 주공아파트는 대지면적 54만㎡에 총 1만11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HDC현산은 10월 1534가구 규모의 조합분양에 이어 981세대 일반분양에 나선다.
개포1단지는 대지면적 40만㎡에 6642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10월 조합원과 11월 일반분양 물량은 각각 2525, 603가구다.
 

지방에서도 부산거제2구역, 전주 태평1구역 등에서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이파크 단지를 선보인다.
 

HDC현산 측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기업으로서 올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역 지하개발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벨로퍼로서의 차별화된 행보를 펼칠 계획”이라며 “주택사업에 있어서도 디벨로퍼로서 우수 부지를 선점해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