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충청남도에 친환경 에너지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의회 이공휘<사진> 의원은 11일 ‘충남 에너지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의원이 입법 예고한 조례안은 석탄화력발전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에너지센터를 만들어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비전을 실행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에 참여해 ‘탈석탄 동맹’에 가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오는 2050년까지 석탄발전량 제로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에 설립이 추진되는 에너지센터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에너지사업 컨설팅, 신재생 에너지 펀드 마련 및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생산, 제로 에너지빌딩, 친환경 자동차 운행, 수소산업 사업화 등을 추진하는 도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위해 이 같은 조례안을 만들었다”면서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시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충남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대기오염물질 8만7135t이 배출돼 전국 배출량의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 가량인 30기가 충남 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