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고속도로 운행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휴게시설인 ‘ex 화물차 라운지’가 전국적으로 10곳 더 늘어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10일 수면·샤워시설을 갖춘 무료 쉼터를 올해 안에 추가로 10곳을 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 화물차라운지’는 운전자가 안심하고 쉴 수 있도록 일반 휴게소 안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 시설이다.

지난해 말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에 첫 개소한 이래 영산 경산 여주 함안 벌곡 예산 오수 등 10곳에 잇따라 설치됐다.

라운지 안에는 개별 칸막이가 있는 샤워실 수면실 세탁실 PC룸 체력단련실이 있으며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도 구비했다.

또 방범용 주차장 폐쇄회로 TV를 통해 운전자의 차량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신설 휴게소가 일정 기준 이상의 화물차 주차면수를 보유할 경우 라운지를 필수 설치하도록 설계 기준을 만들고, 향후 지속적으로 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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