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배동호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올해 51억원을 투입, 항로표지 설치와 정비 작업을 추진한다.


부산해수청은 매년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해양사고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입·출항 선박의 안전한 해상교통을 위해 항로표지에 대한 개선 보완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부산 신항에서는 토도제거 등 대규모 항만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해수청은 선박 통항여건 변화에 맞춰 항로표지를 재배치하고 기능을 보강하는 등 정비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예정 중인 사업은 부산 남천항·창원 진해 삼포항에 방파제 등대 설치, 해운대 앞바다 수중암초에 항로표지 설치, 영도와 가덕도 등대해양문화공간 방문객 안전시설 확충 등이다.
특히 영도등대의 노후한 시설물을 대폭 정비하기 위한 설계용역도 계획돼 있다.
기장권역의 야구등대, 물고기등대, 젖병등대 등은 안전은 물론 주변 친수공간과 조화롭게 조성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부산해수청 관계자는 “올해 계획한 항로표지 확충 및 개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부산항의 위상에 걸맞는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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