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1만8400석 규모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창동에서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서울특별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지난달 말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총사업비 5284억 원이 투입돼 창동역 인근 5만㎡ 부지에 들어선다.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8개사로 이뤄진 민간사업자의 제안 내용에는 1만8400석 규모 서울아레나, 2000석 규모 중형 공연장, 11개관 규모 영화관, K-POP 특별전시관 등 주요시설 건립계획이 포함됐다.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민간사업자가 30년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으로 진행된다.

 

기존 국내 대형 공연장 인프라는 세계적인 K-POP 열풍에도 체육시설을 대관하거나 해외 유명 가수의 내한 공연이 무산되는 등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창동을 기존 지하철 1·4·7호선에 더한 GTX-C노선 신설과 KTX 동북부 연장 등 접근성을 활용, 한류관광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5월 제3자 제안공고를 하고 9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 내년 6월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9월 착공, 오는 2024년 1월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총생산 5994억 원, 총부가가치 2381억 원, 공사기간 4465명과 운영기간 3300명 등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 김선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팬 방한으로 관광산업의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아레나를 통해 서울 동북권을 일자리·문화중심의 미래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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