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전라북도가 올해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에 78억 원을 투입하는 등 4대 국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4대 국가사업은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을 비롯해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 등이다.

 

신시도 자연휴양림은 새만금 관광 핵심지역인 고군산군도의 산림문화와 휴양공간, 체류형 관광수요 충족을 위한 것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토목공사와 기반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산도 86억 원에서 230억 원으로 144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 8월 군산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정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업 완성도 제고 차원에서 총사업비가 증가한 것이다.

공사 기간은 오는 2020년까지다.

 

전북은 또 지리산, 덕유산권의 풍부한 사림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사업에 국가예산 43억 원을 쓴다.

전북은 지난해 8월 산림청, 진안군과 MOU 체결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기본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에는 실시설계 용역 추진에 들어간다.

공사 기간은 2022년까지다.

 

이 밖에 해안형 수목원을 모델로 한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에 19억 원, 문수산 편백숲 공간 재창조사업에도 5억 원을 투입한다.

새만금수목원은 국제적인 수목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달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고 올해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기간은 2026년까지다.

 

문수산 편백숲 재창조사업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올해 실시설계용역 및 진입도로, 상수도 등 기반공사를 실시한다.

2022년 말 개장 목표다.

 

전라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그간 예비타당성 심사 장기화, 지방비 부담 요구 등 국가예산 반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속적인 중앙부처 방문·설득과 지역 국회의원 공조로 국가예산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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