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경상남도가 생활SOC 사업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남도는 8일 문화관광체육국장, 시·군 담당과장,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정부의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교환했다.
경남은 이번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등 기존 체육시설에 문화시설 및 돌봄 사업을 연계한 예산 절감 방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공모 가점을 받는 방안 등 정부의 공모사업 선정 방향에 맞춰 다양한 복합 생활SOC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사업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전체 SOC 예산 19조8000억 원 중 지역밀착형 생활SOC 예산은 8조6000억 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는 △문화·생활체육 1조1000억 원 △관광인프라 6000억 원 △도시재생 1조5000억 원 △농어촌 여건개선 1조3000억 원 △스마트 영농 1000억 원 △산단 재생 7000억 원 △복지시설 기능보강 4000억 원 △생활안전 인프라 2조3000억 원 △미세먼지 2000억 원 △신재생 에너지 5000억 원 등이다.

 

정부는 특히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비 5조5000억 원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하는 등 최고수준의 조기집행 실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마다 생활SOC 예산 확보를 위해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선7기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상남도 여건에 맞는 생활SOC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면 60% 이상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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