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서울시 서초구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등 94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으로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고시했다.


이번에 서울시가 주택을 공급하는 곳은 서초구 방배동 565-2 일대 성뒤마을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가구와 분양주택 583가구 등 총 940가구를 짓는다.
분양주택은 공공 177가구, 민간 40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2020년 공사에 착수,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수행한다.


단지 조성과 함께 성뒤마을 인근을 남부순환도로 주변 교육·문화공간과 연계한다.
이를 통해 연구와 교육, 창작 등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고 주거와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뒤마을은 1960년대 강남 개발로 생겨난 이주민이 정착해 형성된 마을이다.
수십 년 동안 난개발이 진행되면서 주변 경관이 훼손되고 화재 산사태 등 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었다.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지구계획 승인 이후 보상 및 이전을 추진해 내년 단지를 조성하고 아파트 건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주거안전 및 주거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