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이지현 기자] LS전선은 내년까지 대만 서부 해상풍력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독일 풍력발전사 wpd와 이 같은 내용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LS전선은 이번 계약에 따라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단지에 66kV급 해저케이블 170㎞를 공급하게 됐다.


대만은 원전 가동을 중단하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으로 2025년까지 230억 달러를 투자, 5.5GW규모의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이 가운데 LS전선이 납품하는 해저케이블은 풍력발전기 간 또는 발전단지와 변전소 간 송전에 사용될 전망이다.
대용량 발전을 위해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33kV급 케이블에서 두 배 늘어난 66kV급으로 납품하게 됐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대만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1차에서만 2000㎞ 이상, 수천억 원대의 해저케이블 수요가 예상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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