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물류 작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화물을 싣고 자동으로 작업자를 따라다니는 카트와 신체적 약자도 화물을 싣고 운전해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는 1인용 전동 캐리어도 개발됐다.

 

국토교통부는 물류장비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개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장비 개발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삼미정보시스템, 웨이브엠, 평택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업계와 학계가 함께 참여했다.


‘모바일 파워카트’는 최대 250kg의 화물을 싣고 작업자의 골격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다닌다.
사물 정밀인식이 가능한 첨단 센서가 부착돼 있다.
360도 제자리 회전이 가능해 방향전환과 이동이 자유롭다.

규모가 작은 국내 물류창고에 적용이 쉽도록 개발됐다.
가격은 기존에 있던 해외 유사제품의 40%인 1500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스마트 파워캐리어’는 작업자가 탑승해 장비를 조종하는 탑승형 전동 캐리어다.
최대 200kg의 화물을 싣고 이동할 수 있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작업할 수 있다.
소량·다품종 제품 운반에 적합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로운 방향전환이 가능하다.
가격은 330만 원으로 물류창고와 공장창고, 도매시장 등 활용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농협 하나로마트 등 현장 보급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장비들은 업체별 실정에 적합하게 개조·응용이 가능해 현장 적용이 용이할 것”이라며 “물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력 저감 장비를 계속해서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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