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김성원 기자] 건설업 전체 직종의 평균임금이 전년 동기 대비 8.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가 1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건설업 123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지난해 전반기 대비 3.38%, 전년 동기 대비 8.48%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일일 평균임금 현황을 보면 전체 123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77% 상승한 19만7897원을 기록했다.

광전자는 3.61% 상승한 31만6642원, 문화재는 2.81% 상승한 24만4131원, 기타 직종은 3.54% 상승한 21만9314원이었다.

반면 원자력 직종만 2.16% 하락한 21만9314원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 보면 미장공 11.4%, 용접공 10.2% 등 외국인 근로자 대체가 어려운 직종의 임금상승폭이 컸다.

원자력 직종의 임금하락은 탈원전 정책과 관련 있다는 게 건협의 설명이다.

 

건설분야 임금 상승과 관련해 건협 측은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및 기능인력의 고령화, 불법 외국인력 단속 등에 따른 인력수급 문제가 건설업 취업자 증가와 맞물려 임금을 상승시키는 데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지난해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집계한 것이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www.ca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